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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구 붐이 일어나면서 국내 프로야구 뿐만 아니라 야구 예능 등 다양한 야구 콘텐츠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팬들이 직접 편집한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짧은 클립이 SNS, 유튜브에 활발히 공유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팬 활동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저작권 침해는 아닐까? 하는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든 팬 콘텐츠가 불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용 방식, 길이, 목적에 따라 합법과 침해 사이의 경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최근 KBO(한국프로야구)가 티빙(TVING)과의 중계권 계약 체결 이후 2차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발표하면서, 팬들이 지켜야 할 기준이 구체화되었습니다.

오늘은 저작권 법적 관점과 함께, KBO가 공표한 실무 기준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경기 영상도 저작권 보호 대상입니다.

먼저 원칙부터 말씀드리면, KBO 리그 경기 영상은 저작권법상 보호되는 ‘영상저작물’입니다.

촬영, 편집, 해설, 중계 등을 통해 창작된 콘텐츠이므로, 이를 무단 편집·재업로드할 경우 저작권 침해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특히 KBO와 티빙이 공식 중계권을 보유한 이후, 영상 활용에 대한 규제는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2. KBO의 새로운 2차 콘텐츠 가이드라인 요약

KBO는 이전까지는 포털·통신 컨소시엄에 중계권이 있었고, 팬의 영상 활용 자체가 원칙적으로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티빙(TVING)이 KBO리그 유무선 뉴미디어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팬덤 활성화와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일정한 조건 아래 2차 콘텐츠 활용을 허용하는 정책으로 전환했습니다.

팬이라면 누구나 자격 제한 없이 2차 콘텐츠를 만들 수 있으며, 단, 아래 요건을 준수해야 합니다.

다음은 공식 가이드라인의 핵심입니다.

  • 영상 시간은 ‘40초 미만’으로 제한

한 편의 콘텐츠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기 장면은 40초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이는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등 숏폼 콘텐츠에 최적화된 시간 기준입니다.

  • 비상업적·개인 목적은 허용

단순히 재미나 정보 공유, 응원 목적으로 개인 SNS나 유튜브 계정에 영상을 게시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단, 광고 수익 목적(예: 유튜브 수익창출, 제품 홍보)은 금지됩니다.

  • 상업적 활용은 ‘유료 허가’ 필요

40초 이내 영상이라 하더라도, 광고를 붙이거나 채널 수익화를 목적으로 제작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사용료와 사전 협의가 필요하며, 무단 사용 시 제재될 수 있습니다.

  • 기존 정책 대비 변화

예전에는 2차 콘텐츠 자체가 금지됐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숏폼 콘텐츠에 한해 공식적으로 개방된 것입니다.

단, 허용 목적은 팬덤 활성화이며, 수익을 추구하는 활동은 정책 취지와 반하므로 제재 대상이 됩니다.


3. 실제 저작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다음과 같은 사례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공식 중계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면서 광고 수익을 붙인 경우

  • 40초를 초과하는 경기 영상 클립을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 업로드한 경우

  • 팬 콘텐츠를 상업적 용도로 제3자에게 판매하거나 굿즈 광고에 활용한 경우

이런 행위는 저작권 침해로 판단될 수 있으며, KBO 또는 방송사의 요청에 따라 영상 삭제, 계정 제재,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를 당할 수 있습니다.


4. 팬 콘텐츠, 어디까지가 ‘안전한 영역’일까?

조언드리자면, 팬 콘텐츠 제작 시 다음 3가지만 지키면 법적 리스크를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1. 경기 영상 사용은 40초 미만, 숏폼 중심으로

  2. 광고 수익 또는 협찬이 없는 순수 팬 활동일 것

  3. 출처(KBO, 방송사 등)를 명확히 밝히고 영상 왜곡 없이 제작

이 요건을 지키는 한, KBO도 팬 콘텐츠에 대해 일정 부분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구단은 오히려 팬이 만든 영상을 공식 계정에 소개하기도 합니다.


프로 야구는 팬과 함께 완성되는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방송 중계, 경기 장면, 선수 이미지 등은 모두 법적으로 보호되는 지식재산입니다.

KBO의 정책 변화는 반가운 일이지만, 그 허용 범위가 무제한은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유념하셔야 합니다.

일부 영상 업로드에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면, 영상 업로드 전에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나 가이드라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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