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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앤아웃 버거의 반복되는 팝업스토어 운영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닙니다. 상표법상 ‘실사용’ 요건을 충족하여 불사용 취소를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브랜드 보호와 법적 요건을 동시에 달성하는 사례입니다.

인앤아웃 버거의 반복되는 팝업스토어 운영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상표법상 불사용 취소를 피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 인앤아웃 버거의 ‘팝업스토어’ 현상

미국 대표 버거 브랜드 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는 2025년 10월 15일 서울 청담동에서 단 하루만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더블더블, 애니멀 스타일, 프로틴 스타일 등 세 가지 메뉴가 판매되었고, 수량이 한정되어 개장 직후부터 긴 줄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인앤아웃은 2012년 이후 여러 차례 한국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정식 매장을 개설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희소성 마케팅’ 때문이 아니라, 상표권 유지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 상표법의 핵심 – ‘실사용 요건’과 ‘불사용 취소’

한국 상표법 제119조 제1항 제3호는 "등록상표가 정당한 이유 없이 3년 이상 국내에서 사용되지 아니한 경우, 누구든지 그 등록의 취소를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합니다. 즉, 상표를 등록만 해두고 일정 기간 동안 실제로 사용하지 않으면, ‘불사용 취소심판’의 대상이 됩니다.

이때 상표의 ‘사용’은 단순히 등록만 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 거래를 통해 실제로 상품이나 서비스에 사용된 경우를 의미합니다. 팝업스토어 운영은 상표가 상품 포장, 간판, 영수증 등에 표시되고, 소비자와의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므로 실사용 증거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인앤아웃의 일시적 팝업은 단기 이벤트가 아닌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3. 인앤아웃의 ‘팝업스토어 전략’ 분석

인앤아웃은 한국 시장에서 정식 매장 없이 팝업 형태로 상표를 반복 사용하며 상표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법적 요건을 충족함과 동시에 강력한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노린 이중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첫째, 상표권 유지 목적이 있습니다. 정기적인 팝업을 통해 불사용 취소심판을 방지하고, ‘IN-N-OUT’이라는 영문 표장의 실제 사용 증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둘째, 희소성 마케팅 효과가 있습니다. “잠깐 열리는 버거 가게”라는 콘셉트는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SNS 확산과 입소문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셋째, 운영 제약 요인도 존재합니다. 인앤아웃은 냉동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매장 반경 500km 이내에서만 식자재를 공급하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내에서 상시 매장을 운영하기에는 물류 구조상 제약이 따릅니다.

4. 상표 실사용 인정의 판단 기준

실사용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상표의 사용 형태와 목적이 명확해야 합니다. 법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됩니다.

  • 사용 장소: 한국 내 상거래 현장에서 사용될 것

  • 사용 기간: 최근 3년 내에 사용된 사실이 있을 것

  • 표시 형태: 상품, 포장, 간판, 광고물 등에서 상표가 확인될 것

  • 거래 목적: 단순 전시가 아닌 상업적 거래 목적이 있을 것

팝업스토어가 위 요건을 충족하면 실사용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앤아웃은 수년간 동일한 형식의 팝업을 반복적으로 운영하며, 이를 통해 상표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온 것으로 평가됩니다.

5. 브랜드 보호 전략으로서의 시사점

인앤아웃 사례는 글로벌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 기업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상표 등록 후 실제 사용이 없으면 언제든 불사용 취소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사용과 증거 확보가 필수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 해외 상표 관리: 해외에 상표를 등록한 후 실사용이 없다면, 팝업 운영이나 전시회 참여 등을 통해 사용 증거를 남겨야 합니다.

  • 국내 상표 유지: 국내에서도 브랜드 보호를 위해 사용 실적을 꾸준히 관리해야 하며, 방어출원 상표의 경우 사용 증빙이 중요합니다.

결국 상표권은 단순히 등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실사용이 곧 상표의 생명”이며, 기업은 이를 장기적 관점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인앤아웃 버거의 팝업스토어는 단 하루의 이벤트이지만, 그 이면에는 상표권 보호라는 철저한 법적 전략이 존재합니다. 상표는 등록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 그 효력을 유지합니다. 기업은 이 사례를 참고하여 국내외 상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정기적인 사용 증거를 확보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상표는 브랜드의 얼굴이자, 기업 신뢰의 근간입니다. 법적 요건과 마케팅 전략을 함께 고려한 체계적 관리가 곧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열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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