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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권이란? – 특허와 다른 ‘보이는 권리’의 세계

"내가 먼저 제품을 출시했는데, 카피하는 걸 막을 수 없을까요?"

종종 이런 질문이 들어옵니다. 제품을 열심히 디자인해 출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유사한 외형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 이때 막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법적 수단 중 하나가 바로 디자인권입니다.

그렇다면 디자인권은 정확히 어떤 권리이며, 특허·상표권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1. 디자인권이란 무엇인가?

디자인권(Design Right)은 제품의 외형적 형상, 모양, 색채 또는 이들의 결합 등 ‘보이는 요소’를 보호하는 권리입니다.

즉, ‘눈에 보이는 창작’을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 보호 대상: 산업상 이용 가능한 제품의 형상·모양·색채

  • 보호 요건: 신규성, 창작성, 심미성

  • 법적 근거: 「디자인보호법」(한국 기준)

한마디로 “기능보다는 외관”, 즉 물건의 겉모양을 창의적으로 만든 것이라면 디자인권 보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2. 특허권·상표권과 어떻게 다를까?

구분

디자인권

특허권

상표권

보호 대상

제품의 외형(모양, 형상, 색채 등)

기술적 발명(방법, 장치, 물질 등)

상품/서비스의 식별 표지(로고 등)

보호 목적

미적인 외관 보호

기술 아이디어 보호

출처 표시와 브랜드 보호

등록 요건

신규성, 창작성 등

진보성, 산업상 이용 가능성 등

사용 의사, 식별력 등

보호 기간

출원일로부터 20년

출원일로부터 20년

갱신 무제한 (10년 단위 갱신)

요약하면,

  • 디자인권 - 물품의 외형 창작 보호

  • 특허권 - 기술적 사상(아이디어) 보호

  • 상표권 - 브랜드와 출처 식별 보호

 


3. 어떤 디자인이 보호받을 수 있나?

디자인권으로 보호받기 위해서는 단순히 예쁘기만 해서는 안 되며, 법적으로 ‘디자인’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디자인권 등록을 위한 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신규성: 국내외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은 디자인이어야 함

  • 창작성: 평범한 디자인이 아닌 창작적 요소가 있어야 함

  • 심미성: 보는 사람에게 심미감을 주는 외형이어야 함

  • 산업상 이용 가능성: 실제로 제품화되어 생산·유통될 수 있어야 함

특히, 디자인은 출원 전 공개를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품 출시, 전시, 온라인 공개 후 디자인 출원을 하면 ‘신규성 상실’로 인해 등록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단, 6개월 이내 공개예외 출원 제도 존재)

 


4. 등록 가능한 제품 예시

구분

예시

전자제품

스마트폰 외관, 무선이어폰 케이스, 스마트워치

생활용품

텀블러, 주전자, 화장품 용기 등

패션/악세서리

안경, 구두, 가방, 귀걸이 등

UI/UX 디자인

모바일 앱 아이콘, GUI 화면 구성 등

차량/산업장비

자동차 범퍼 디자인, 기계 커버 형상 등

디자인권은 ‘보이는 형상’에 국한되므로, 기능 자체(예: 충전 기술, 압력 조절 구조 등)는 특허 대상입니다.

 


5. 디자인권을 확보하면 어떤 권리가 생기나?

디자인권은 ‘등록한 디자인과 동일 또는 유사한 디자인’을 제3자가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이며, 다음과 같은 권리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 제품 생산, 수입, 판매, 광고 등의 독점적 실시권

  • 침해 시 경고장 발송, 제품 압류, 손해배상, 형사 고소 가능

  • 라이선스 제공을 통한 수익 창출

정리하면, 디자인권을 갖고 있다면, 경쟁사가 ‘비슷하게 생긴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6. 디자인권 보호를 위한 실무 팁

  • 출원 타이밍이 중요: 공개 전 출원이 원칙

  • 도면 품질 확보: 정확한 형태가 드러나는 정면·측면·사시도 준비

  • 제품군별 시리즈 디자인은 유사디자인 출원 활용

  • 경쟁사 제품 모니터링: 침해 감시와 선행디자인 확인

또한, 스타트업/소기업의 경우 디자인권+상표권+저작권의 복합 보호 전략도 매우 유효합니다.

 


디자인권은 단순한 ‘모양’의 보호를 넘어, 제품의 차별화와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핵심 수단입니다.

잘 만든 디자인은 기업의 얼굴이자, 때로는 막대한 자산이 됩니다.

하지만 보호받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와 전략적 출원이 필수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품 디자인이 법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자산이 되도록 관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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