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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의 TC 본더 특허분쟁은 HBM 장비 산업의 기술 주도권을 좌우하는 사건입니다. 두 기업의 기술 구조, 청구항 쟁점, 공급망 리스크, 향후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의 TC 본더 특허분쟁은 HBM 장비 산업의 기술 주도권을 좌우하는 사건이다. 


1. TC 본더 기술, 분쟁의 본질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 간 특허분쟁은 단순한 법적 다툼이 아니라, HBM 공정 핵심 장비인 TC 본더의 기술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입니다.

이 장비는 반도체 칩을 고온과 압력으로 정밀하게 적층 접합하는 장비로, HBM3 및 HBM3E 공정에서는 생산 수율과 직결됩니다.

양사의 기술은 유사하지만 세부적인 설계와 제어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 한미반도체: 광학식 정렬 센서 기반 위치 보정 / 독립 온도조절형 본딩 헤드

  • 한화세미텍: 서보모터 제어 기반 정밀 정렬 / 다층 히터·냉각 일체형 구조

이와 같은 구조적 차이는 외관보다는 내부 제어 알고리즘과 열전달 효율에서 차별화되며, 침해 여부를 가르는 핵심 쟁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특허 청구항 비교와 무효심판의 쟁점

한미반도체의 TC 본더 특허는 세 가지 주요 구성요소를 포함합니다.

  • 열압착 헤드와 냉각 블록이 결합된 본딩 모듈

  • 반도체 칩의 위치를 맞추는 정렬(Alignment) 장치

  • 온도와 압력을 피드백 방식으로 제어하는 알고리즘

이에 대해 한화세미텍은 두 번째와 세 번째 구성요소가 기존 선행기술과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신규성 및 진보성 결여를 이유로 무효심판을 청구했습니다.

결국 심판의 핵심은 한미반도체가 주장하는 제어 알고리즘이 기존 기술과 비교해 실제로 열전달 효율 향상이나 접합 품질 개선이라는 구체적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느냐입니다.

이 부분은 실험데이터나 비교실시예가 존재해야 입증 가능하므로, 기술자료의 수준과 증거의 명확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시장 및 공급망 영향

이번 특허분쟁은 기술적 이슈를 넘어 HBM 장비 공급망 전체에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습니다.

TC 본더는 HBM 공정에서 필수 장비로, 납품이 중단되면 즉시 생산라인에 차질이 발생합니다.

양사 모두 SK하이닉스와 같은 주요 고객사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소송 결과에 따른 리스크가 큽니다.

  • 한미반도체: 기존 공급계약 유지 여부가 매출에 직접적 영향 / 소송 장기화 시 신규 수주 지연 가능성

  • 한화세미텍: 신규 진입 기업으로 인증·양산 승인 지연 위험 / 시장 신뢰도 하락 가능성

고객사 입장에서는 납품 안정성을 위해 한쪽 업체로 공급선을 집중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국내 TC 본더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HBM3E 시장은 2026년까지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술과 특허를 확보한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게 될 전망입니다.


4. 기업의 대응 전략

이번 한미반도체 한화세미텍 특허분쟁은 장비 기업에게 지식재산권 관리의 중요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업은 소송에 대비해 비침해 설계, 특허 포트폴리오 확장, 계약 리스크 점검의 세 가지 방향에서 준비가 필요합니다.

  • 비침해 설계(Design-around): 침해가 의심되는 구성요소(압착패드, 냉각블록, 센서 등)의 구조를 변경하여 청구항과의 차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 포트폴리오 강화: 무효심판 인용에 대비해 보완특허나 분할출원을 통해 동일 기술군을 다층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 계약 리스크 점검: 고객사 계약서 내 ‘지재권 분쟁 시 납품중단’ 조항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대체공급선 확보를 병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전 전략이 없다면 장기 소송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매출 공백이 불가피해질 수 있습니다.


5. 향후 절차 및 관찰 포인트

현재 무효심판의 심결은 2025년 상반기, 침해소송의 1심 판결은 2025년 하반기 이후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양사가 모두 항소할 경우 전체 분쟁이 2~3년 이상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기술유출이나 영업비밀 침해 주장 등이 병합될 경우, 사건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소송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업은 청구항 해석의 일관성 유지, 기술자료 및 증거관리 체계 구축, 무효심판과 침해소송 간의 전략적 대응 분리에 대해 중점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 간 특허분쟁은 기술 경쟁이 곧 시장 지배력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특허권은 단순한 권리 이상으로, 시장 진입장벽이자 사업 전략의 핵심 자산입니다.

따라서 반도체 장비기업은 핵심 구성요소를 중심으로 청구항을 정밀하게 설계하고, 지속적으로 선행기술을 조사하며, 법무·기술·사업 전략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이 사건은 국내 반도체 장비 산업이 지식재산권 중심의 경쟁구조로 본격 전환되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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